10월 공동밥상 이야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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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정숙 작성일19-11-04 16:21 조회7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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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겨울달(겨울맞이 하늬바람 첫눈 오는 달) 우리동네 밥상나눔 식구들 이야기 입니다.
오손도손 알콩달콩 밥상식구들,
405동은 이번달에도 최고 형님 **어르신댁에서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메뉴는 전에서 유부초밥으로 급선회~ 뜨끈한 어묵국물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셨습니다!
같이 장보고, 재료 손질도 다같이 나누어 준비하니 밥도 꿀맛이고 정이 넘쳐 가까워집니다.
준비하는 얼굴에 미소가 넘치니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재미납니다.
한상에 둘러 앉아 맛나게 식사하는 한 식구입니다.
박*아저씨는 본인의 아지트로 식사 장소를 안내하셨습니다. 자신의 비밀을 공개하는 건 진짜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아닐까요! ㅎㅎ
김혜지사회복지사가 간식꺼리를 혹시 준비하실 수 있는지 여쭈니 이모냥저모냥으로 저마다 정성으로 준비하셨다합니다.
비싸고 거창한 간식보다 나누어 먹을 이웃들을 생각해 고민하신 그 마음이 감동입니다.
사정이 계셔서 함께하지 못한 **어르신댁에는 직접 전해주시고 안부와 건강을 챙겨봅니다.
받는이도 전하는이도 참 기쁩니다. 다음달에는 다 같이 밥상에서 만나기로 한번 더 약속하고 헤어져봅니다.
먼거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어울공원에만 나와도 가을나들이 기분이 물씬 납니다.
어울공원에서 가을소풍 나와 도란도란 이야기하시며 맛난 식사 나누셨습니다.
이야기꽃 피우다가 서둘러 일어나 함께하지 못한 이웃들에게 도시락 배달가십니다.
좋은것은 나누면 배가 되니, 받으신 분들 도시락 맛이 두배가 되었을 겁니다.
찬바람이 솔솔 붑니다. 뜨끈한 국물이 최고가 되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떡국과 홍시감으로 한상 준비하는 식구들도 계셨습니다.
매달 주민분들과 밥상 나눔을 함께하는 8명의 실무자들의 수고가 감동입니다.
작지만 단단하게 이웃의 정이 스며드는 우리동네, 계속해서 선한 힘이 확장되기를 바래봅니다.
날이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만나는 일이 더 어려워질테지만
공동밥상의 따뜻함으로 이번 겨울은 덜 추워졌으면 합니다.
* 우리동네 공동밥상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년 신청사업으로 배분금을 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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