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지원 서비스 당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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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경 작성일24-02-01 15:50 조회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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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알아보고 다 연락했어. 내가 복지관 관장이야.”
***님은 지역주민은 평소 의존적인 성향이 짙은 분이시다. 연초 사례관리를 의뢰한다며 병원동행서비스를 요청하였고, 여러 가지 욕구를 말씀하셨지만 당사자 스스로 할 수 있고 노력해야 하는 점과 사회복지사가 도울 것들을 정하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상담을 지속했다.
당사자의 건강회복을 위해 요양병원에 가야겠으니 알아봐달라고 하셨지만, 요양병원목록을 정리해서 드릴 수 있고 상담을 스스로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안내드렸다. 당시에는 노발대발하셨지만, 스스로 요양병원에 전화하여 상담을 받고 요양병원에 가셨다.
“내가 다 알아보고 다 연락했어. 내가 복지관 관장이야.” 하고 말씀하셨다. 의존적인 성향의 당사자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성공경험이 되길 바란다.
“나를 돕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된다고. 복지관에게 너무 고마워.”
***님은 지역주민은 평소 단지 내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술을 드시곤 했던 분이시다. 어느날 복지관에 오셔서 평소보다 몸무게가 10kg가 빠지고 있는데, 이유도 없이 치아가 빠져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경로식당 이용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등급외 상담을 요청하셨고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틀니를 맞춰야 하는데, 정작 돈이 필요해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들에게 도움을 구해봤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 낙심하고 비관적인 생각도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우선 경로식당 등급외 상담을 통해 하루 한끼라고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고 틀니지원사업도 찾아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당사자는 “나를 돕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술 마시면 되겠어요? 내가 금주를 시작할게요.”라고 말씀하셨다.
운이 좋게 중장년층 틀니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틀니를 하게 되었고, “이제 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몸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저보면 독하다고 해요. 5개월간 술을 입에도 안댔어요.”라고 말씀하시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신다.
작성자: 김유림 팀장/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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